하눌주택

두 개의 지붕을 가진 이 주택은 하나의 지붕 아래 건축주 부부와 다른 지붕 아래 어머님이 거주하는 공간을 가지고 있다. 서로 분리되어 있지만 서로 소통하고 싶어 하는 주택은 다용도실을 매개로 하여 실내공간이 연결되어 있다. 매개되는 공간은 서로의 프로그램을 엮어 주고 서로 공통의 프로그램을 공유해 내부의 기능을 더 풍요롭게 한다. 외부에서는 2층 외부 포치를 통해서 두 개의 거주 공간을 연결하고 외부에서의 행위를 공유 한다.

남쪽으로 시원하게 열린 창을 통해서 자연 채광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천장을 오픈해서 개방감을 극대화한다. 거실 상부에도 창을 만들어 오픈된 2층까지 빛이 깊게 들어오도록 설계하였다. 두 개의 지붕 사이에 존재하는 ㄷ형 중정은 남향에 위치하고 공원으로 향하고 있어 최고의 휴식 환경을 제공해 주고 있다. 내외부로 넓고 깊은 공간감, 개방감을 가진 두 지붕 한 가족 주택에서 안락하고 편안한 생활을 영위하는 주택이 되길 기대해 본다.

주거공간

두 지붕 한 가족

주거
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