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태안군 중장리
상쾌한 바닷바람이 코끝을 스치는 9월 어느 날, 건축주는 안면도 동쪽 한켠에 소나무가 빼곡히 심겨 있는 둔덕 위에 올랐다. 항상 보아왔던 바다가 그날따라 왜 그렇게 아름다워 보였는지 건축주는 이곳에 집을 지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대전에 사는 집이 있었지만 이렇게 결심한 이상 서둘러 진행하고 싶은 생각이 온종일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 하루하루 하나씩 계획하고 진행하다 보면 금세라도 집을 지을 것 같았다.
물론 쉽지 않았다.
허가적인 문제도 문제지만 원래 있던 땅을 깎고 다듬는 게 보통 일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단순히 땅을 깎으면 되는 줄 알았는데 예상치 못한 암석이 나오기도 하고, 생각보다 넓지 않아 계획을 바꿔야 했다.
이제 땅은 해결했으니 집을 설계해야 한다.
건축주는 2층에 테라스에서 바다를 바라보고 싶었다. 하지만 1년간에 몇 차례 설계를 바꿔가면서 고민한 결과 예산과 공간적인 효율성을 생각해 단층집 위에 다락을 올리는 것으로 마음을 정리했다.
꽤나 길었던, 혹은 그렇게 느껴졌던 시간을 보내고 다시 성큼 찾아온 겨울. 바다는 처음 봤던 그 날처럼 아름다웠다.
너울지는 파도가 그 끄트머리에 새하얀 물꽃을 피워내듯, 녹록치않았던 과정 끝에 만난 평온하고 따듯한 나날들이 ‘해온가’에서 피워지기를 바라본다.
건축면적 ㅣ 164.38㎡(49.72py)
연면적 ㅣ 164.38㎡(49.72py)
층별면적 ㅣ 1층_164.38㎡(49.72py) / 다락_25.20㎡(7.62py)
건축규모 ㅣ 지상 1층, 다락
건축구조 ㅣ 목구조
주요마감 ㅣ 스타코플렉스, 징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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