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주는 심플하면서도 청량감 있는 건물을 원했습니다. 건강상의 이유로 아늑하면서도 쾌적한 삶의 공간이자 요양을 위한 공간이 필요했던 것. 따라서, 이 집에 있어 가장 중요한 모토는 조망을 통한 자연과의 소통, 프라이버시 강화, 그리고 편리한 동선의 확보였습니다. 상하좌우 대칭형 매스가 군더더기 없는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가운데, 침실과 욕실 등의 마스터존은 아래층에 두고, 2층은 외부를 조망하며 책을 읽는 등 휴식을 취하거나 손님맞이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습니다. 건물의 전체적인 개방감 확보를 위해 유리를 많이 사용하다 보니 야기될 수 밖에 없는 외부 시선은 고벽돌로 묵직하게 쌓아 올린 높은 벽체와 이페 소재의 담장으로 형성되는 후원을 통해 완화, 소멸시키고 자 했습니다. 꼭 필요한 공간이 정갈하게 자리한 집, 포천주택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